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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th BIFF]좌석 점유율 90%… 부국제, 혼란 딛고 순탄한 행보[중간결산]

좌석점유율 90%. 지난 4일 개막 전부터 인사잡음, 지도부의 공석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우려가 있었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순탄하게 폐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예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현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차다. 특히 영화제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걸음에 달려온 스타들의 힘이 컸다. 올해는 영화는 물론 다양한 OTT 작품들이 초청됐으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톱스타들이 방문해 관객들과 만났다.올해는 총 269편(공식 초청작은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장 60편)의 작품으로 영화제가 꾸려졌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지난해(71개국 354편)보다 90편 가까이 줄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사를 채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올해 총 16만석 가운데 8일 0시 기준으로 좌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의 좌석점유율이 80% 가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고무적인 결과치다. ◇배우들, 좌초 위험 부국제의 구원투수 되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수렁에서 건져올린 큰 몫은 배우들이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첫 단독 사회로 나선 배우 박은빈의 분투와 처음으로 영화제 호스트를 맡아 기꺼이 달려온 송강호, 주윤발, 판빙빙 등 중국 톱스타들의 방문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화제성을 챙길 수 있었다.여기에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의 감독과 배우들은 주인공인 고아성의 천추골 골절로 인한 부재에도 기자회견을 영화 이야기로 꽉 채웠고, 뤽 베송과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와 같은 거장이 부산을 찾아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명성에 걸맞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키리에의 노래’는 예매 오픈과 함께 연이어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남겼다. 다만 기자회견에 15분이나 늦고도 별다른 사과의 말도 하지 않은 뤽 베송의 부족한 매너는 아쉬움을 자아냈다.◇전년 대비 축소된 규모,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승부수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 역시 전년도 130억 원보다 20억 원 이상 감소한 109억4000만 원이었다. 이로 인해 길거리 분위기 조성이 잘 되지 않았고 영화의 전당에 모든 행사가 집중됐다. 지난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팀이 부산을 찾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에 거대한 샌드아트를 세우고, 동네방네비프 특별 상영도 열렸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썰렁했다.다만 이런 빈자리를 화제성이 있는 OTT 콘텐츠들과 탄탄한 포럼 프로그램, 고(故) 설리의 유작인 ‘진리에게’ 상영 등으로 집중해 채운 점은 칭찬할 만하다. ‘진리에게’의 경우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자들도 티켓 구하기가 전쟁이었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상영 시 극장 안에서는 고인을 그리는 관객들의 그리움이 가득찼다. 몇몇 객석에서는 훌쩍이는 소리까지 들렸을 정도. 이어진 GV에는 정윤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이 공개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공개, 고인을 추억했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지난 7일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오픈됐다. 49개국 877개 업체, 1939명의 산업 관계자가 자리했다. 특히 전년도보다 해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다양한 국가의 세일즈사, 바이어, 프로듀서, 투자자, 판권사 등이 대거 참가해 한국영화의 앞날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 OTT 작품들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비질란테’, ‘LTNS’, ‘운수 오진 날’, ‘거래’, ‘발레리나’ ‘독전2’ 등이 대표적.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 OTT 작품들 역시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이 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다만 오픈토크를 비롯해 개막식 행사 등에서 집행위원장이라는 수장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예년과 달리 게스트가 지나가야 한다며 시민들의 동선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오픈토크 진행자가 자신의 감상만 지나치게 이야기하다 정작 중요한 관객과 게스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이끌지 못 해 시간을 잡아먹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매년 영화제에 방문한다는 30대 채 모 씨는 “‘비질란테’, ‘운수 좋은 날’ 등 공개를 앞둔 OTT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배우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도 “규모가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 오픈토크에서 사회자의 진행이 부자연스러워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했다. 빨리 상황이 회복돼서 내년에는 더 커진 영화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0 05:50
영화

송강호·주윤발→이제훈·박은빈… 제28회 BIFF 부산 뜨겁게 달군다 [종합]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부터 홍콩 톱스타 주윤발까지 영화계 스타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군다.5일 오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온라으로 개최됐다. 남동철 집행위원장(직무대행), 강승아 운영위원장(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을 비롯해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남동철 집행위원장은 “힘겨운 시기를 지나왔다. 아직 섣부르게 희망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저희는 그동안 묵묵히 내부 구성원의 저력으로 내실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라고 말했다. 강승아 운영위원장은 “영화제 집행부와 사무국 모든 구성원들은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5월 부산국제영화제는 조종국 운영위원장과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공동 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허 집행위원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고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운영 중이다.앞선 논란으로 인해 이사장 자리와 집행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인 상태다. 이 자리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등장해 대신한다. 올해의 호스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남 집행위원장은 “이런 상황 때문에 올해 개막식 호스트를 누가 하는 게 좋을지 논의가 있었다. 배우 송강호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호스트를 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 제안을 드렸더니 어려운 자리임에도 흔쾌히 나서주셨다. 송강호 배우가 올해 개막식에 와 영화인들을 맞이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콩의 톱스타 배우 주윤발이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그의 신작 ‘원 모어 찬스’를 비롯해 ‘영웅본색’, ‘와호장룡’ 총 3편을 상영하게 됐다.개막작은 강건재 감독의 신작 ‘한국이 싫어서’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중국의 닝하오 감독과 배우 유덕화가 함께한 ‘영화의 황제’다.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미개봉 한국 상업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는 ‘독전2’, ‘발레리나’, ‘화란’이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에서는 ‘LTNS’, ‘거래’, ‘러닝메이트’, ‘비질란테’, ‘시가렛 걸’, ‘운수 오진 날’이 공개된다.파노라마 섹션에서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달짝지근해: 7510’, ‘보호자’, ‘비공식작전’, ‘세기말의 사랑’, ‘소울메이트’, ‘소풍’이 초청됐다. 뿐만 아니라 정윤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가수 고 설리의 유작 ‘진리에게’가 소개될 예정이다.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이 개최된다. 남 집행위원장은 “최근 들어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나리’, ‘파친코’, ‘서치’ 등 이런 작품을 제대로 짚어볼 때가 됐다는 생각에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인도네시아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인도네시아 영화의 현재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12편을 선보인다. 또한 올해 세상을 떠난 고(故) 윤정희 배우를 기리기 위해 그의 대표작 ‘안개’와 ‘시’를 특별상영한다. 특히 ‘시’는 이창동 감독이 부산을 찾아 스페셜 토크를 연다. 고 류이치 사카모도 음악감독의 연주 장면들을 흑백의 화면에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도 선보인다.지난해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올해는 더 큰 공간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올해 전 세계 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로 확대해서 개최된다. 기존 12개 부문에서 5개의 시상 부문을 추가해 총 17개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오는 10월 8일 오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맡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5 15:54
국가대표

태극낭자들의 ‘고강도’ 축구 D-1, ‘거친’ 콜롬비아를 이겨내라

담금질을 마친 태극낭자들의 ‘고강도 축구’가 마침내 세계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무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콜롬비아(25위)와의 2023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H조 1차전이다.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세계랭킹 17위)이 세계 무대에서의 아픔을 씻어낼 기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조별 리그 3전 전패를 당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4로 패했고, 나이지리아(0-2)와 노르웨이(1-2)에 차례로 고개를 숙였다. 당시 국가대표 주축 멤버들이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이후 여자축구 대표팀에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독일) 아발드네스(노르웨이), 아일랜드 대표팀 등을 지휘하며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여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의 등장이었다. 벨호는 4년간 꾸준히 대회에 나서며 국제 무대를 준비했다. 벨 감독의 키워드는 ‘고강도’. 그는 90분 내내 전방 압박을 할 수 있는 체력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위해 유망주·베테랑으로 고루 구성된 선수단을 꾸렸다.이후 벨호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준우승)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준우승) 2022 EAFF E-1 챔피언십(3위) 등 성과를 이뤘다. 다음 무대는 벨 감독 취임 후 처음 갖는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다.앞서 벨 감독은 물론,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첫 상대인 콜롬비아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무대를 밟은 여자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목표는 8강이다.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변수는 콜롬비아의 ‘거친 플레이’다. 콜롬비아는 지난 15일 아일랜드와 비공개 평가전을 가졌는데, 20여 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아일랜드 측에서 콜롬비아의 거친 플레이에 견디지 못하고 ‘경기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당시 현지 언론과 아일랜드축구협회는 “추가 부상을 우려해 협의를 거쳐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만 밝혀 의문부호가 찍혔다.이후 소셜 미디어(SNS)와 여러 매체를 통해 해당 반칙이 공개됐다. 콜롬비아 선수의 뒤늦은 파울로 아일랜드의 데니스 오설리번이 크게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베라 파우 아일랜드 감독이 “47년에 거친 축구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기”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4년간 갈고닦은 ‘고강도 축구’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벨호의 첫 번째 월드컵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마주한다. 벨호만의 스타일로 콜롬비아의 거친 축구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김우중 기자 2023.07.24 07:00
메이저리그

김하성, 개릿 콜 상대 1안타+1볼넷...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소속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3루수로 출전, 2타수 1안타·2볼넷·1도루·3득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과의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타율은 종전 0.239에서 0.242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콜이 1~3구 모두 바깥쪽(우타자 기준) 빠른 공(포심 패스트볼·싱커)를 구사했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지는 이 공들을 모두 지켜봣따. 이어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까지 골라내며 출루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타석에서 양키스 배터리의 견제를 뚫고 2루를 훔쳤다. 시즌 7호 도루. 김하성은 2사 뒤 호세 아조카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3회 말 2사까지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5-8, 3점 지고 있던 7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콜과 풀카운트 승부를 했고, 6구째 커브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콜이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투수를 지미 코데로로 교체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상황에서 그리샴의 2루타와 아조카의 땅볼 타구로 홈을 밟았다. 이 경기 두 번째 득점. 하지만 경기 양상은 그대로 샌디에이고의 열세였다. 김하성은 6-10, 4점 지고 있던 9회 초에도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했고, 브렛 설리반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까지 해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분전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7-10으로 패했다. 시즌 29패(24승) 째를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5.29 07:53
메이저리그

'악마의 재능인가' 타티스 주니어, 160.9㎞/h 홈 송구로 주자 '저격'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포알' 송구로 주자를 잡아냈다.타티스 주니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3-4 패배. 최근 7경기 타율이 0.212(33타수 7안타)에 머무르면서 시즌 타율도 0.266까지 떨어졌다.타석에서의 부진, 팀 패배 속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0-2로 뒤진 3회 말 2사 2루에서 나온 알렉스 키릴로프의 우전 안타 때 멋진 홈 송구로 2루 주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홈에서 잡아냈다. 포수 브렛 설리반의 태그도 매끄러웠는데 일품은 정확하고 빠른 송구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의 송구가 100마일(160.9㎞/h)로 기록됐다. 올해 MLB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외야 어시스트엿다‘며 ’스탯캐스트가 추적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샌디에이고 외야수에서 이보다 더 빨랐던 건 2017년 헌터 렌프(100.3마일·161.4㎞/h)로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 팬에게 애증의 존재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고 2021시즌에 앞서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4515억원) 장기 계약하며 빅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8월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의 징계 기간 또 다른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 공백을 채웠다. 지난달 21일 복귀한 타티스 주니어는 줄곧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미네소타전 강력한 홈 송구로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재능은 '재능'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1 17:01
연예일반

종현·설리 이어…故 문빈 SNS, 추모 계정 전환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의 SNS 계정이 추모 계정으로 전환됐다.최근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추모 계정으로 바뀌었다. 프로필에 추모라는 글자가 추가됐고,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낼 수 없도록 설정됐다. ‘추모’ 글자를 선택하면 “문빈님을 추모하며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계정입니다. 기념 계정은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위안을 찾기 위한 공간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계정 전환 후에는 로그인은 할 수 없으며, 게시물은 그대로 유지된다. 인스타그램 설명에 따르면 부고 등 사망 증명이 가능해야 기념 계정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세상을 떠난 가수 종현, 설리, 구하라의 SNS 계정도 추모 계정으로 전환된 바 있다.문빈은 지난달 19일 향년 2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2일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0 08:41
연예일반

외신, 故 문빈 사망 보도…“혹독한 K팝 시스템” 지적도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건을 보도한 외신들이 엄격한 K팝 시스템을 지적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문빈 사망에 대한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을 전하며 설리, 구하라, 샤이니 종현, 백퍼센트 민우 등을 언급했다. 해당 매체는 “K팝 스타들은 보통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선발 돼 혹독한 보컬,댄스 훈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엄격한 통제 속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즈 또한 문빈의 비보를 전하면서 “20대 한국 연예인들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 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이라며 “K팝 스타들의 죽음은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문화 수출품의 문제점을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1998년생인 문빈은 어린 시절부터 어린이 패션모델로 주목받았으며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일찍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2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다.상주에는 고인의 여동생이자 그룹 빌리 멤버인 문수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아이돌 남매’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문빈의 비보가 알려진 뒤 문수아가 소속된 그룹 빌리는 금주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20 12:59
연예일반

비욘세, 그래미 역사상 ‘최다 수상자’ 됐다 [65th 그래미]

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역사상 최대 수상자로 등극했다.6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비욘세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을 비롯하여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비욘세는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래미에서만 무려 31개의 그라모폰(그래미 시상식 트로피)을 들어올렸다.먼저 비욘세는 그래미 사전 행사에서 ‘브레이크 마이 솔’로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 상을, ‘플라스틱 오프 더 소파’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이어 본 시상식에서 ‘커프 잇’으로 ‘베스트 R&B 송 위너’를 수상했다.‘베스트 R&B 송 위너’ 부문에는 비욘세의 ‘커프 잇’과 더불어 메리 제이 블라이즈 ‘굿 모닝 고져스’, 머니 롱 ‘Hrs & Hrs’, 재즈민 설리번 ‘허트 미 소 굿’, 피제이 모턴 ‘플리즈 돈트 워크 어웨이’가 후보에 올랐다.다만 비욘세는 수상 당시 직접 소감을 전하지는 못했다. 교통 체증으로 인해 지각을 하고 만 것. 호스트인 트레버 노아는 “비욘세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아직 시상식 현장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비욘세는 2부 시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6 11:31
연예일반

故 차인하, 오늘(3일) 사망 3주기… 스물일곱에 너무 일찍 스러진 별

고(故) 차인하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차인하는 2019년 12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당시 차인하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연예계를 비롯,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같은 해 고(故) 설리, 구하라가 하늘의 별이 된 것에 이어 차인하까지 세상을 등지며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낸 것. 특히 차인하는 자신의 출연작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방영되던 중에 숨을 거뒀다. 고인은 극 중 주서연(오연서)의 오빠이자 바텐더 겸 매니저인 주원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당시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고 차인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차인하의 촬영분은 유족의 뜻에 따라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고인의 발인을 마친 뒤 “‘차스타’로 불리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27살의 배우”라며 “그 목표를 꿈으로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던 청춘의 모습은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별로 남을 것이다. 눈부셨던 우리들의 청춘, 우리들의 차스타 배우 차인하를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차인하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로 데뷔했다.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시작으로,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드라마 ‘기름진 멜로’, ‘사랑의 온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3 11:15
연예일반

故 설리, 오늘(14일) 사망 3주기… 추모 물결 일렁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됐다. 고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설리의 매니저가 사망 전날 오후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을 찾았으나,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25세. 당시 경찰 조사 결과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라차타’, ‘일렉트릭 쇼크’, ‘피노키오’, ‘핫 서머’ 등의 히트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14년에는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 2015년 팀을 탈퇴했다. 팀에서 나온 이후 설리는 드라마와 영화 등 연기 활동에 집중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걷기도 했다. 사망 3주기를 맞은 설리의 인스타그램은 여전히 팬들의 추모 댓글로 일렁이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은 저마다의 언어로 그를 기리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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